오늘은 제조 및 서비스업 등 각 산업현장에 배속되어 산업재해 예방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며, 작업환경의 점검 및 개선에 관한 사항, 유해 및 위험방지에 관한 사항, 사고사례 분석 및 개선에 관한 사항, 근로자의 안전교육 및 훈련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안전기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산업안전기사란?
산업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문제에 특화된 자격증으로 제조업이나 위험물을 다루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은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서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근로자를 보호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당 자격증이 제정되었습니다.
최근 에스피씨(SPC) 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엘(SPL)의 경기도 평택 제빵 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직원 사망 사고로 중대재해 처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도급 3위 건설업체인 DL이앤씨에서도 올해 4번째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 및 보건을 확보하도록 경영자에게 책임과 의무를 부과한 법률입니다. 무엇보다 경영책임자가 안전 및 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안전 의무 강화와 시설투자가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응시자격 및 합격률 통계
산업안전기사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별도의 응시자격은 없으며 누구나 응시가 가능합니다.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과 활용성 제고를 위해 국가 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자격의 내용(시험과목, 출제기준 등)을 직무중심으로 개편하여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응시수수료는 필기가 19,400원 / 실기 34,600원이 발생됩니다.
시험과목과 일정, 합격기준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분되며 필기시험의 경우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 이렇게 총 6과목을 객관식4지택일형으로 총 180분 동안 치르게 됩니다. 실기시험의 경우 복합형으로 출제되며 필답형 1시간 30분, 작업형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필기, 실기시험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득점 시 합격하게 됩니다.
자격증 우대 및 가산점
사업의 종류 및 규모에 따라 사업장에 일정 수 이상의 안전관리자 채용이 의무화되어 있어 산업안전 분야의 인력채용 시 자격증 소지자로 응시자격을 제한하거나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5급 채용 시 산업안전기사는 필기시험 만점의 6%를 가산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단이 발행하는 모든 종류의 자격증에 대하여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6급 이하 기술직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시 가산점을 줍니다. 산업안전기사에게는 공업직렬의 일반기계, 농업기계, 운전, 전기, 섬유, 화공 직류에서 채용계급이 6급 이하일 경우 모두 5%의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다만, 가산 특전은 매 과목 40점 이상 득점자에게만, 필기시험 시행 전일까지 취득한 자격증에 한 합니다.
진로 및 향후 전망
5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산재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관리자를 두게 되어있습니다. 건설현장이나 대규모 생산시설이라면 안전부서가 따로 편재되어 있어 안전 업무만 주로 담당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체들은 주로 시설과나 총무과, 인사과 등에 속하게 되며 안전관리업무 외 다른 업무도 겸임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계, 금속, 전기, 화학, 목재 등 모든 제조업체, 안전관리 대행업체, 산업안전관리 정부기관,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척도는 안전수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재해율이 아직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계속적 투자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가고, 안전인증 대상을 확대하여 프레스, 용접기 등 기계·기구에서 각종 방호장치까지 안전 인증을 취득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의 개정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기업이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사각지대를 더 꼼꼼히 살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한 강한 처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안전관리에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기 어려운 중소 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 발생에 정부의 세심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해 보이며 산업안전기사 자격을 취득한 인력을 통해 적극적인 재해 예방정책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위자료는 Q-Net 홈페이지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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